Cultural

통영 문화공작소

최지원 / CHOI JIWON

통영 문화공작소

Dockyard Culture Center

최지원 CHOI JIWON / Studio D
adryaster@khu.ac.kr

남겨진 산업 시설의 재생

산업은 건축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산업의 종류와 환경에 따라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은 변화하고, 산업의 변화에 따라 건축도 그 영향을 받으며, 산업이 낙후함에 따라 공간 또한 비고 낙후되는 곳도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시설의 전환을 통한 공간과 도시의 활성화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였고, 그 방법으로써 남아있는 산업 시설들을 모조리 파괴하고 건물을 새로 올리는 것이 아닌, 시설 뼈대 중 활용 가능한 부분은 남겨 파괴와 건축의 굴레에서 탈피하는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했다.

통영 21세기 조선소 부지는 2010년대 조선업의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스러진 산업 시설의 잔재로, 지역 주민들과 바다를 가르는 요소로써 작용하고 있다. 이 공간을 통영의 산업과 성장 계획에 알맞은 프로그램으로의 전환과 시설을 활용한 건축을 제안하여 단절된 공간을 주민들과 통영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