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ge Over Troubled Water
채건희 CHAE KEON HEE / Studio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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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상승 시대, 다리 구조를 활용한 도시 존속 방안
지구 온난화로 대표되는 기후변화는 해수면 상승과 이상기후 현상 증가로 인해 연안의 자연 환경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인명 모두 자연재해에 대한 높은 취약성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1990년부터 2022년까지 6차례에 걸쳐 작성된 IPCC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평균 기온 상승 폭이 조사가 거듭될 때마다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상을 보여 대중들의 일반적인 인식보다 이른 시기에 기후 재앙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짐작하게 된다.
대한민국은 국토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상대적으로 산지가 많고 평지가 적은 국토 특성상 높은 비율의 인구가 해안 저지대에 집중되어 있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해안 저지대의 심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해수면 상승 폭의 예측 불가능성에 입각해 부산 광안리 일대에 급격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재앙적 피해가 발생한 근미래 시점을 상정, 대안적 거주 양식으로서의 해상 건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현재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필두로 부산 시내의 다리 구조(고가도로, 고가철교, 교량)들에 대한 재건적 프로토타입(Regenerative Prototype)을 모색함과 더불어 이를 활용한 도시 존속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