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_Infinity Fashion
폐의류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패션쇼
이찬형 LEE CHANHYEONG / Studio D
Cksgud0910@naver.com
폐의류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패션허브
패스트 패션의 성행
패스트패션은 제작부터 폐기까지의 짧은 수명때문에 현재 매년 약 800억 벌의 새로운 의류를 소비하고 버려지면서 다양한 환경오염을 야기한다. 현재 칠레의 이키케 항구는 매년 5만9천톤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중고의류를 수입하고 있는데, 칠레의 중고의류 재활용률은 10%에 미치지 못하며 남은 중고의류는 아타카마 사막에 버려진다. 버려진 폐의류는 직물에 대한 정부의 통제가 이뤄지지 못해 무분별하게 소각되거나 침전물로 인해 또 다른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있다.
업사이클링 패션허브
패스트 패션이 성행하는 지금 폐의류를 단순히 폐기하고 소각하는 행위로서 끝을 맺는 것이 아니라 순환의 과정을 통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는 지속가능한 자원으로서 인식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중고의류가 들어오는 이키케 항구에 업사이클링 공장을 설계하여 이동으로 인한 엔바디에너지를 감축하고 중고의류의 선순환 방향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무질서한 항구를 정리하고 해변가부터 연결된 재래시장, 카페, 요트클럽 등의 문화시설을 항구 끝까지 연장한 문화의 축으로 연결하여 물류와 문화의 결절점이자 문화, 예술 축의 엔드포인트로서 완충형 업사이클링 패션허브 설계를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폐의류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개방형 공장과 주변의 경관을 담을 수 있는 다양한 프레임 및 내외부 공간을 계획한다.
운영주체와 사업성
공장의 운영 주체는 SPA브랜드로 패스트패션에 대한 이미지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업의 방향성을 강화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 중 H&M은 글로벌 수거기술 및 2030 컨셔스 컬렉션 프로젝트를 통한 재활용률 100%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건물의 목표와 일치한다고 생각하여 상주기업으로 한다. 이외의 SPA 브랜드 기업은 2년 단위로 2~3개과 계약하고 협업하며 환경단체는 패스트패션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패션쇼를 후원하고 환경전시관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