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P & ROOF CENTER
한강과 도시 사이에서 도시와 융화되는 님비시설
이승준 LEE SEUNGJUN / Studio B
asdog98@naver.com
혐오시설이 도시와 융화될 수 있는 시스템과 공간을 제안한다.
음식물처리장, 데이터센터 등 도시 운영 또는 차세대 산업에 있어 꼭 필요한 시설들이 혐오감을 준다는 이유로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교외에 건설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탄소발자국 증가와 산림 훼손 등의 환경파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시설들을 교외로 밀어내는 것은 또 다른 환경파괴와 사회적 갈등만을 조장할 뿐 해결책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님비시설이 도시 속에 융화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하였다. 먼저 고속도로, 제방과 같이 도시 속 단절을 야기하는 인프라 상하부에 시설을 위치시키는 동시에 문화상업시설을 결합시켜 단절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두 번째로 두 가지 혐오시설을 결합하여 시설을 운영하면서 생기는 부산물들을 상호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외부 에너지 투입을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도시에서 투입된 폐기물이 시민들에게 유무형의 요소로 이득을 줄 수 있는 순환체계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음식물쓰레기처리장과 데이터센터 간 부산물 상호이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량과 음식물쓰레기처리장의 온수 수요를 충족함으로써 외부에너지 투입을 최소화하고 반포 한강공원 부근 올림픽대로에 시설을 위치하여 한강공원과 도시 사이의 단절을 해소하고 한강과 도시 사이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