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WING : the vertical Changsin
창신동 수직형 봉제 산업 플랫폼
강현주 KANG HYEON JU / Studio C
asitaka999@naver.com
도심 속 주민의 일상과 자연성을 담은 수직형 봉제 및 재활용 시설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 속에서 창신동은 도시로서 긴 시간의 흔적을 가진 곳이다. 이러한 창신동에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봉제공장들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유지하는 고령층으로 이루어진 지역 주민이다. 이처럼 창신동은 봉제산업과 발전해 온 도시로, 과거의 시간이 고스란히 흐르는 곳이다. 그러나 창신동에는 ‘보존’이라는 명목하에 방치된 공간들이 남겨져 있으며 이는 곧 주민의 삶과 자연환경의 훼손까지 이르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창신동은 과거에 채석장의 흔적인 여러 절개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절개지는 도시의 기억을 가진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방치된 채 위협적인 공간으로 남아있으며 도시의 물리적 연결성을 끊어버려 도시 내부의 단절 야기하는 공간으로 남아있다. 또한, 창신동의 밀집된 구역 속에서는 봉제공장의 폐원단부터 고물상과 같이 쓰레기 문제가 관리되지 못한 태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에 본 프로젝트에서는 도시 내 죽어가는 산업과 환경문제로부터 접근하여 창신동의 노후화된 봉제산업과 환경, 방치된 위협적인 절개지, 폐원단의 쓰레기 문제까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도심 내 소규모 봉제공장을 하나의 수직 시스템으로 묶은 봉제 산업 플랫폼 SEWING : the vertical Changsin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