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 E:SCAPE
Escape from city to water-cultural space full of scape
이채은 LEE CHAE-EUN / Studio E
chaeun.lee@khu.ac.kr
26년간 방치된 폐하수처리장 부지의 시민 환원을 위한 친수적 생태문화시설
과거와 현재의 건축이 파괴된 공공성을 회복하는 사회적 책임이 있었듯 미래의 건축 또한 그 책임 아래에 있을 것이다. 담장으로 둘러싸인 채 26년간 방치된 구미동 폐하수처리장 부지를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본 프로젝트는 파괴된 공공성을 회복하려는 시도이다.
단 하루의 가동 이후 그대로 방치된, 물과 관련된 부정적 기억이 남아있는 부지를 긍정적으로 탈바꿈하는 데에 있어 오히려 물을 적극 활용하였다. 진입에서부터 만나게 되는 물은 건물 내/외부 그리고 탄천 산책로로 이어지기까지 연속적으로 사람들의 동선과 함께한다. 그리고 이 동선은 약 35,000m^2의 넓은 대지 곳곳에 위치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결한다.
경계를 허물고 친수적 생태문화공간으로 변모한 미지의 부지가 사람들이 언제든 방문하고 머물 수 있는 일상적 치유의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