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람
자연을 경험하는 온천휴양시설
장인엽 JANGINYOUB / Studio C
inyoub3@naver.com
쇠락하고 있는 덕산온천 활성화와 덕산 지역의 수려한 자연을 경험하며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온천휴양시설
덕산온천은 600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유서가 깊은 곳이지만 시설의 노후화, 코로나19, 관광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관광객 수가 계속해서 감소했다. 덕산지역의 경우에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적과 같은 관광자원이 널리 분포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연계 공간과 방문객을 위한 체류형 관광, 이를 뒷받침할 숙박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쇠락과 폐업으로 이어지고, 덕산온천은 도심 내의 일자리 감소와 경제침체, 지역 경쟁력 저하와 같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덕산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인 온천과 자연환경에 집중했고, 산과 물이 만나는 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산과 물이 만나는 경계의 형상을 본떠 물, 땅(산), 하늘의 축으로 설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생성된 매스를 적층화 하여 각 축들의 성격에 어울리도록 공간을 구성했고, 산과 물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자연 속에서 드러나기 보다는 공존을 하기 위해 절제된 프레임과 흰색을 이용했고, 건물의 각 공간들을 자연을 향해 열어 두어 방문객들로 하여금 내외부로 자연을 경험하고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