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단절에서 새로운 소통으로
도시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 공간
박성찬 PARK SEONG CHAN / Studio D
khupark0086@gmail.com
도시 속 방치된 광장을 재회복하고 다양한 보행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광장 디자인의 제안
현재 전세계의 국가, 기업, 단체 등에서는 공동으로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가 존재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탄소중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의 도시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질 것이고 우리는 그러한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도시 내에서의 경험 중에서 탄소배출과 가장 관련이 많은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우리가 도시 내에서 누리고 있는 다양한 이동 수단 및 보행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자동차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내연기관 자동차도 영원하다고 볼 수 있을까, 세상은 깨끗한 에너지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다.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전기 스쿠터나 혹은 그와 유사한 Personal Mobility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 도시는 앞에서 언급했던, 특히 바퀴에 의존하는 그런 다양한 이동 수단들을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새로운 도시 내 공공 공간에서는 자동차나 보행자 뿐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들도, 더 많은 것들을 받아줄 수 있도록 모습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런 장소를 제안해보고 싶었다.